군, 공공비축매입 벼 품종 선정위원회…지역특성 고려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2019년 공공비축매입 벼 품종을 올해와 같이 ‘일미’와 ‘신동진’ 2개 품종으로 선정했다.

군은 지난달 30일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무안사무소, 이장단협의회 및 농업인 단체, 관내 4개 RPC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질이 좋고 무안 지역특성에 적합한 ‘일미·신동진’ 2개 품종을 2019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했다.

군은 협의회 개최 이전부터 읍면별 희망품종과 벼 재배농가들의 선호도, 종자 수급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품종별 특성에 대한 기초자료를 토대로 협의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공공비축 품종을 최종 선정했다.

신동진벼는 낱알이 굵고 큼직하며 밥을 지을 때 향이 매우 좋고 식감도 매우 뛰어나지만 질소비료 과용 시 도복이 우려되므로 재배 시 유의해야 하며, 일미벼는 도열병에 약하나 밥이 찰기가 있고 밥맛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품종에 대한 특성을 고려해 질소비료 적정 시비와 적기에 수확할 수 있는 체계적인 재배관리 및 재배 시 유의사항 등을 농업인에게 사전 지도와 홍보를 강화해 고품질쌀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도 최근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전남6호(새청무)’에 대해서 재배 폭을 더욱 늘려 적응성 시험을 충분히 거치고 이에 따른 농가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 RPC에서 자체매입생산체계를 갖춰가도록 협의했다. 앞으로 전남6호(새청무)의 공공비축미곡 품종 선정 가능성을 사전 예시해 농가들이 대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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