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전라남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새 도래시기를 맞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지난 24일 사육 중인 모든 오리농가 309호를 대상으로 생석회를 일제히 살포토록 한데 이어 전라남도와 동물위생시험소는 16개 반 32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일제 점검과 시군은 농가별 전담공무원 등을 통해 26일까지 살포 상황을 점검했다.

생석회를 활용한 일제 차단방역은 일본에서 실시해 확산을 막아낸 사례가 있다. 생석회를 폭 30cm 이상, 두께 2~3cm 내외로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빙 둘러 살포한다. 생석회는 수소이온농도(PH) 11~12의 강알칼리성으로 소독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물과 접촉 시 약 200도의 열 반응을 일으켜 병원체를 사멸시키고 야생조수류의 접근을 차단한다.

한편, 최근 경남 창녕, 경기 파주·문산, 전북 만경강 등 철새 도래지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 5건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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