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70곳 중 28곳 목표…정부 2022년까지 300곳 추진
무안군, 구로항(청계면)·신월항(운남면) 2곳 각각 50억원 공모사업 추진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남도가 어촌·어항 현대화를 추진하는 ‘어촌 뉴딜 300’ 사업 대상지 발굴에 나섰다. 정부는 내년 사업 대상 70곳 중 40%인 28곳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청계면 구로항과 운남면 신월항 2곳에 각각 5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자하는 어촌뉴딜 300공모사업 사업계획수립 용역을 지난 5일 들어갔다.

무안군은 구로항의 경우 어항정비(해수소통구, 선착장 및 물양장 숭상), 수산물 가공시설, 공동작업실, 어촌뉴딜 회관(커뮤니티센터), 바다전망대, 낙조둘레길 등을 조성하고, 신월항은 어항정비(선착장확장 및 숭상, 방파제), 주차장 등 배후부지, 계류시설, 여객편의시설, 어부장터, 어촌주거지원, 청년어장 운영지원 등을 담고 있다.

‘어촌 뉴딜 300’은 정부 역점시책인 생활밀착형 SOC 사업의 하나로 300여 어촌·어항 현대화해 해양 관광과 어촌 혁신 성장을 이끌고자 추진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내년 70곳을 시작으로 2020년 100곳, 2021년 130곳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3조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1곳당 평균 사업비가 100억 원 규모다.

국가어항을 제외한 지방어항, 어촌정주어항, 마을공동어항, 소규모 항·포구 등 모든 어항과 배후 마을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된다.

공모 첫 해인 내년 사업은 발전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침체된 어촌의 활성화가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한다. 오는 22∼23일 사업 신청서를 받아 오는 12월까지 서류·현장·종합 평가를 거쳐 연말 최종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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