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향교, 제15회 기로연(耆老宴)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향교(전교 서삼종)는 유림 전통문화 계승 발전 일환으로 지난 9월19일 10시30분 유림회관에서 김산 군수, 이정운 군의장을 비롯한 유림회원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기로연을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 경로효친사상을 높이기 위해 70세 이상의 정2품의 문무대신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 주는 잔치로 유래해 군에서도 향교를 주축으로 해마다 기로연 행사를 재연해오고 있다.

서삼종 전교는 인사말에서 “기로연을 통해 잊어져 가는 전통문화 행사를 재현함으로서 그 향수와 더불어 도덕성 회복, 예의범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무안의 예의범절하면 무안향교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도 모범이 되어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로연에 참석한 유림과 어르신들은 보신음식을 함께 나누며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무안향교는 조선조 태조 3년에 창건된 이래 인과 효, 제를 근간으로 하는 공자의 가르침을 널리 선양하고 황토골촌장양성사업 및 전통혼례 사업을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고유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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