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기강 해이·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등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라남도는 국무총리 해외 순방, 남북 정상회담, 추석 명절 등으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공직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강도 높은 공직감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감찰활동은 도 본청, 직속기관‧사업본부‧사업소, 공사‧출연기관은 물론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공무원의 선물 등 금품 수수행위, 공직비위, 업무태만, 복무기강 문란 및 민원처리 지연 등에 대해 집중 감찰을 벌인다.

특히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 무단이석, 출장을 빙자한 조기퇴근 및 근무시간 중 음주, 민원처리 지연‧방치 등 소극 행정과 근거 없는 관행적 행정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해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엄중 문책할 예정이다.

과거 적발 위주의 감찰에서 벗어나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적극 발굴해 향후 정부 포상 등에 우선순위로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수 전라남도 감사관은 “이번 추석은 민선7기 출범 후 처음 맞는 큰 명절로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자의 기강 확립이 요구된다”며 “특별감찰활동을 실시해 명절 분위기에 흐트러짐 없이 업무에 매진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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