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 김산 군수, 아헌관 김몽기 농협군지부장, 종헌관 나용석 삼향농협 조합장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공기(孔紀) 2569년 추기 석전대제(釋奠大祭)가 지난 12일 오전 10시 무안향교(전교 서삼종) 대성전에서 기관사회 단체장 및 유림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김산 군수가 초헌관을 맡아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헌관 김몽기 농협군지부장, 종헌례(終獻禮, 헌관 나용석 삼향농협 조합장 순으로 제를 올렸고, 27개의 신위에 따로따로 술잔을 올리는 분헌례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유교의 근본이념인 인(仁)의 정신 계승과 우리민족 전통의 미풍양속 및 충효사상 고취에 기여해 오고 있는 석전대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돼 있으며, 봄, 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첫 정일(丁日)에 제향(祭享)을 드리는 행사로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무안향교 대성전에는 공자(孔子)를 비롯한 5성과 중국 송조(宋朝)4현, 우리나라 18현(신라2현, 고려2현, 조선조14현) 등 27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김산 군수는 “이번 추계 석전제가 사라져 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전승·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리며 무안향교가 올바른 인성 교육의 근간으로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광원(해제면, 64) 이영범(해제면, 56) 씨가 효행표창을 받았고 농업기술센터 이금순 씨가 기관선행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