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아내를 폭행한 뒤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경찰관이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13일 부부싸움 도중 폭력을 휘두른 뒤 음주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로 무안경찰서 모 파출소 소속 A(42)경위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경위는 지난 12일 오후 11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0%(운전면허취소수치)인 음주 상태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은 혐의다.

A 경위는 또 같은 날 오후 9시부터 9시30분 사이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때리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A 경위의 자녀가 가정폭력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경위가 다투던 아내에게 폭력을 가한 뒤 집에서 나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A 경위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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