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지역사회 무관심…미관 헤쳐

[무안신문] 농촌지역 국도·지방도·군도 옆 읍면소재지 인도(人道)들이 사람이 걸어 다니지 못할 만큼 잡초가 사람 키만큼 무성히 자라 인도가 ‘무용지물’로 전락해 있다.

도로 공사 시 예산을 들여 인도를 만들어 놓지만 농어촌 특성상 고령화와 이동시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인도 이용이 줄어 자연스럽게 잡초가 자리해 인도 기능을 상실했다. 따라서 보행자들은 인도를 두고 차도를 걷고 있어 사고 원인이 되고 있다.

더구나 이들 인도가 보도블럭으로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아 블럭간 틈새에서 자란 풀들이 수년동안 뿌리를 박고 있어 제거도 어려운 실정이 됐다. 심지어 일부 인도들은 농산물을 적채해 두는 곳도 많다.

문제는 무안군, 지역사회 어느 누구도 나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모 씨는 “앞으로는 인도 공사시 보도블럭 대신 풀이 자랄 수 없는 아스콘 포장을 하면 풀이 자라지 않아 미관에 낫지 않을까 싶다”면서 “공공근로자나 마을 별 제초 작업이 어려우면 약이라도 쳐서 인도를 일제 정비하여 보행자 통행로를 확보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