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시 수급자는 20만원
무안, 65세 이상 전체 83.15%(13,732명) 기초연금 수급
‘추석 낀 9월’ 기초연금·국민연금·아동수당 21일 조기지급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만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안정적 소득 기반을 제공하는 기초연금이 이달부터 최대 월 25만 원(단독가구 기준)으로 인상해 지급된다.

그동안 소득재산을 조사해 선정기준액(단독가구 131만 원·부부가구 209만 6천원) 이하인 경우, 단독 어르신은 매월 2만 원부터 20만 9천 원을 차등 수령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으로 최저 2만 5천 원에서 최대 25만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지역은 8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 1만6,513명 중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어르신은 1만3,732명으로 전체 83.15%가 기초연금을 받는다. 단독가구는 기초연금 수령자 중 57.75%(7,931명)가 최대 지급액인 25만 원을, 부부 동시 수급자 약 42.25%(5,801명)가 20만 원(25만 원 중 20% 감액 지급)을 받게 된다. 전남의 기초연금 수급률은 7월 말 현재 82%다.

지난 2014년 7월부터 시행해온 기초연금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거주지 해당 읍면동사무소, 국민연금공단지사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복지로, http://online.bokjiro.go.kr) 신청도 할 수 있다.

만 65세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고, 기준을 초과해 제외되거나 탈락된 경우에도 소득·재산 변동 시 재신청할 수 있다.

한편, 원래 매달 25일 지급되던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은 이번 달에 추석연휴(23∼26일)이 겹쳐 오는 21일로 당겨서 지급한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주는 생계급여와 중증 장애인에게 주는 장애인연금은 기존 일정대로 이달 20일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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