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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 광주공항+무안공항 통합 이면에 숨겨진 ‘꼼수’ 군공항 이전 안돼
2018년 09월 12일 (수) 08:43:22 발행인 박금남 무안신문

   
[무안신문] 광주민간공항이 3년 뒤인 오는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따라서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지역 하늘길을 아우르는 거점 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라던가. 민간공합 통합이면에는 ‘원 플러스 원’ 패기지 광주 군공항 이전도 숨어 있어 순수성에 찜찜한 면도 없지 않다.

무안공항은 올 들어서 역대 최고 활성화를 보이고 있다. 제주 노선 확대와 중국 상하이 노선의 부활, 오사카·다낭·방콕 등 동남아 6개 정기노선에 비정기선 10개 노선이 증편되면서다.

올 들어 7월까지 무안공항 여객기 운항 편수는 20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2대)보다 66.9% 증가했다. 탑승객 수도 29만3199명으로 전년(16만1021명)보다 13만2178명으로 82.1%가 늘었다. 특히, 국제선 정기노선이 부활하면서 6만5207명이 이용, 전년(2만6053명)보다 150.3% 급증했다. 국제선 부정기 노선 이용객도 9만871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만5891명 늘어났다. 무안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이용객도 12만9278명으로 전년보다 79.2% 증가했다.

이는 지난 8년간(1~7월) 국제선 이용 현황과 대비하면 비약적이다. 2011년 4만6547명, 2013년 6만4066명, 2015년 11만4717명, 2017년 8만8876명에 이어 올해는 7월말 현재까지만 16만3921명을 돌파했다. 이대로 지속된다면 연말이면 무안공항 전체 이용객 50만명이 무난하고 이중 국제선 이용객만도 30만명을 돌파해 명실공이 국제공항의 위용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무안공항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공항과 통합된다면 금상첨화다. 연 230만 명대 이용객과 KTX가 무안을 경유하게 되면 충청권까지 교통 접근성이 넓어져 이용객 확보가 더욱 용이해 진다. 또한 국내외 노선 다변화로 인한 각종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광주 군공항 이전이다.

광주시는 민간공항 이전을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결해 해법을 찾고자 한다. 이번 민간공항 통합이전과 함께 군공항을 패키지로 넣어 감언이설 여론몰이를 하는 모양새다. 광주측은 광주·전남이 상생 발전하기 위해 민간 공항과 함께 군 공항이 이전해 갈 경우 인구 감소 어려움을 겪는 전남은 SOC 확충과 무안공항이 활성화되고 광주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광주시의 민간공항 통합 결단에 군공항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전남도 수장인 김영록 도지사는 민선7기 첫 상생발전위원회 인사말에서 “군 공항 문제도 전남이 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해 광주의 군공항 이전에 동력을 실어주고 있어 문제다.

하지만,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이전은 정부가 당초 2007년 무안공항 개항과 동시 이전키로 약속된 사안이었다. 또한, 광주·무안공항 통합은 2011년 1월과 2016년 4월 국토교통부 공항개발중장기 계획고시로도 추진해왔다. 그러나 국제선만 무안공항으로 이전했고, 국내선을 유지한 채 양 공항 모두 적자에 시달리면서도 광주시는 군 공항이전과 연계시켜 공회전만 해왔다.

다행히 6·13지방선거 이후 이용섭 시장 당선자 측이 ‘광주 민간공항의 조건없는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을 발표해 통합에 신호탄이 됐고, 지난 20일 전남도에서 열린 민선 7기 첫 상생발전위원회에서 8년 여 끌어왔던 해묵은 민간공항 통합 매듭이 지어졌다.

이 시장은 2017년 무안공항 개항당시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광주·무안공항 통합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다. 이 시장의 조건없는 민간공항 통합이 그 때의 순수성으로만 진행되기를 바란다.

특히, 일각에서는 2021년 통합 시기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꼼수가 있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애초 광주 민간공항 이전 시점을 두고 2021년과 2023년, 2025년 등 3가지 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광주전남연구원이 수행한 용역에는 2021년 안은 2022년 광주군공항 이전시기에 맞췄고, 2023년안은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무안공항을 활성화 방안이고, 2025년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사업에 맞춰 통합하는 안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2021년 민간공항 통합안이 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용섭 시장 취임 직후 조직 개편에서 발 빠르게 군 공항 이전 업무를 담당할 국 단위 규모의 ‘군 공항 이전추진본부’로 실무 조직 확대도 민간공항 이전통합 순수성이 부족해 보인다. 어찌됐든 광주시는 민간공항 통합 빌미로 군공항 이전시기 예측 및 추진 신뢰성·법적 이행 기간의 확보가 가능해 군공항 이전 당위성 및 정책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광주시가 총 5조7천480억원을 들여 15.3㎢ 규모의 신공항을 건설하고, 8.2㎢의 종전부지를 개발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군 공항 이전 적정지역 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영암·무안·해남·신안 등 4개 군 6곳을 적정 후보 지역으로 국방부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이들 후보지를 토대로 군사 작전성 검토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고 늦어도 연말까지 이전 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군공항 무안이전이 기정사실처럼 여론몰이로 무안이전이 만약 후보지로 확정된다면 광주시나 국방부는 무안군민 설득만으로는 안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군 공항이 망운·운남지역으로 들어설 경우 전투기가 선회하는 신안군 압해도와 목포시 북항쪽은 소음피해를 직접 겪게 된다. 이들이 재산권 행사와 아파트값 하락 등을 고려할 때 무안주민보다 더 강한 반대를 하고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공항 중에 5번째로 큰 공항이다. 인천공항과 더불어 24시간 운영되는 공항이기도 하다. 나 싫으면 남도 싫은 게 세상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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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승
(203.XXX.XXX.254)
2018-09-18 04:46:38
받았으면 주는것도 있어야지않나?
광주에서 ktx, 민공항 해줬으면, 여기서도 해줄건 해줘야지않나,,양심도없지 기자양반아...먹튀하시게? 광주시민들이 그냥 다 퍼주기만하면 가만 있겠어, 민공항 취소해버리고 없던걸로 해버리지않겠어,,생각좀하고 기사를 써야지,,,광주시민들도 들고일어나면 어쩔거임???잘생각해서 기사쓰셔야지,,,,어차피 우리 무안에서 군공항도 가져온다고 손해볼거 있어?거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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