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장어잡기, 운저리 낚시, 갯벌올림피아드, 황토탕·머드탕 등 체험 인기
씨름 임성준 씨·연날리기 삼향읍·올림피아드 현경면·노래자랑 조미정 씨 우승

[무안신문] ‘황토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제6회 황토갯벌축제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공연행사와 체험행사로 다양하게 펼쳐졌다.

▲ 개막식

9개 읍면의 주민들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며, 250여개의 깃발 행진으로 황토갯벌축제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풍요깃발 퍼레이드에 이어 개막행사에선 읍면에서 직접 떠온 물을 하나로 합수(合水)해 바다와 갯벌로 흘려보내 황토갯벌의 생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황토갯벌 화합의 세리머니’를ㄹ 통해 바다를 지키고 사랑하겠다는 군민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인기가수들이 출연한 개막축하공연, 갯벌불꽃쇼, 무안 희망오케스트라 공연, 무안군생활음악협회 황토골 낭만 콘서트, 황토골 뮤직 페스티벌, 무안 각설이 품바공연, 무안군 합창단 공연, 군민노래자랑 등의 주요 무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 황토갯벌 올림피아드

부대·연계행사로는 무안군 최고의 장사를 선발하는 ‘황토갯벌 씨름대회’, 9개 읍·면을 상징하는 ‘갯벌하늘 창작 연 날리기 대회’, 9개 읍·면 대항 ‘황토갯벌 올림피아드’ 등이 볼거리 제공과 청소년 백일장·사생대회, ‘갯길 생태 탐방’ 행사도 진행됐다.

갯벌의 생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갯벌낙지·장어 잡기체험’, ‘농게잡기 체험’, ‘운저리 낚시 체험’, 내가 잡은 물고기 ‘물고기즉석 요리 체험’,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머드탕과 황토탕을 즐기는 갯벌 ‘머드탕 체험’· ‘황토탕 체험’ 등을 운영했고, ‘농특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갈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 낙지·장어잡기 체험

황토갯벌 씨름대회에선 몽탄면 임성준 씨, 갯벌하늘 창작 연날리기는 삼향읍, 황토갯벌올림피아드는 현경면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군민 노래자랑에선 바르게살기운동 무안군협의회 조미정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곳 축제가 열리는 현경면과 해제면 일대 갯벌 35.6㎢는 2001년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1호 습지보호구역이며, 2008년 1월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 등록될 만큼 무안 황토갯벌의 원시 자연 생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무안황토갯벌랜드는 2013년부터 해제면 유월리에 199억 원을 투자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해 2018년 1월 개장했다.

주요시설로는 무안생태갯벌과학관과 분재테마전시관 등 전시시설과 황토이글루, 캐러반, 오토캠핑장 등 숙박시설, 그리고 식당과 매점, 다목적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체험객이 대거 방문, 갯벌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주어졌고 예년보다 생동감과 재미를 한층 더한 가족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운저리 낚시 체험

▲ 황토탕 체험

▲ 체험부스

▲ 체험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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