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위탁, 13∼14일 후보 등록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5개월째 공백 상태인 제8대 목포대 총장 임용 후보자 재선거가 오는 8월 29일 치러진다.

이에 따라 전남도선관위는 9∼12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13∼14일 후보등록을 받는다.

이번 재선거는 목포대가 지난해 12월 7일 직선제 선거를 거쳐 선출된 목포대 총장 1순위 후보자가 교육부로부터 임용되지 못하면서 김상채 교무처장이 총장직무대행을 하고 있다.

국·공립대 총장은 학교 추천을 받아 교육부 인사위원회,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대통령이 전 총장 임기 만료 이전까지 임명한다.

목포대는 지난 4월 무안 선관위에 새로운 후보자 추천을 위한 선거 위탁을 신청했다. 하지만, 지방선거 때에는 선거일 전 60일부터 선거일 후 20일까지 기간에 위탁 선거일을 지정할 수 없다는 위탁선거법에 따라 지연됐다.

전남 선관위는 무안 선관위와 함께 특별 단속팀을 편성해 위법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선거인단이 교수, 교직원, 학생 일부로 구성돼 매표 행위 등 발생 우려가 있고 지난 선거 1순위 후보자의 불출마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목포대는 지난해 12월 7일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5명의 후보자 중 이성로 건축·토목공학과 교수(50.01%)가 1위, 박민서 사회복지학과 교수(49.98%)가 2위를 차지, 이성로 교수와 박민서 교수를 각각 1순위와 2순위 후보자로 교육부에 복수 추천했다. 당시 선거에서 1위와 2위 표차는 0.03%가 될 만큼 초박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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