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회산백련지에서 85종 프로그램 다채롭게 개최
‘얼음나라 i-쿨존’ 대폭 확대 운영…시원한 여름축제로
요리대회 김영희·박미영씨 대상, 노래자랑 이은희씨 대상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제22회 ‘무안연꽃축제’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대에서 ‘사랑·소망, 그리고 인연’을 주제로 개최됐다.

▲ 개막행사

개막행사에서 연자방 소망등 달기, 백련 가래떡 나눔잔치와 올해 처음 도입된 사랑과 화합의 대행진을 시작으로 8개 분야 85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연꽃축제가 혹서기 축제인 만큼 ‘무더위 탈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얼음나라 i-쿨존’을 지난해보다 확대된 60m의 대형 돔을 설치 운영했다.

i-쿨존은 꽁꽁 얼린 얼음을 주제로 겨울연출 포토존, 얼음놀이터, 얼음 조각 퍼포먼스, 이벤트 행사 등 체험존, 판매존도 함께 운영되어 한 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바깥에도 연꽃얼음물길을 조성하여 시원한 여름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개막행사-풍등날리기

아울러,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108흔들다리, 생태탐방로, 생태연못, 전통정원 등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평화의 동산’에는 다양한 연꽃과 한반도모형의 꽃단지, 포토존, 꽃 터널 등을 설치해 회산백련지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예년보다 더 많은 유명가수 초청공연도 진행됐다. 첫 날 MBC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둘째 날 ‘연꽃군민노래자랑’(진성, 우연이, 김진), 셋째 날 ‘연풍연가 사랑음악회’(송대관, 정수라, 오정해, 뮤탑보이스), 마지막 날 ‘연꽃 KBC축하공연’(박남정, 박구윤, 서지오, 소명, 오로라) 등 축제기간 내내 유명초대가수 공연이 진행됐다.

축제 둘째 날 열린 연꽃 군민노라자랑에선 각 읍면을 대표하는 수준급 실력가들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노사연의 ‘바램’을 애절하게 부른 이은희(일로읍) 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고 최석준의 ‘꽃잎 사랑’을 부른 최인철(몽탄면)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 군민노래자랑 최우상 이은희(일로읍) 씨

올해 12회를 맞은 황토골 무안요리경연대회는 ‘전라도 천년, 황토골 무안천년의 맛! 무안을 대표하는 맛을 찾다’라는 주제로 축제 셋째 날 개최됐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요리전문가 김풍 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스타푸드쇼도 함께 진행했다. 심사 결과 무안의 맛을 가득 담은 ‘모듬 물회’와 ‘낙지 호롱구이’를 선보인 김영희·박미영(망운면) 씨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무안요리경연대회 대상-김영희·박미영(망운면)

부대행사로 ‘연꽃방죽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보물찾기’ 이벤트 모바일 게임도 재미를 보탰다. AR게임은 GPS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행사 참여자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애플 앱 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AR보물찾기’를 검색하여 앱(APP)을 다운받은 후 축제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곳곳에 숨어있는 ‘무아니’, ‘연이랑’ 등의 무안군 캐릭터를 찾는 게임으로 획득한 점수 별로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유리온실 수변무대에 연꽃등 설치, 레이저쇼, 연꽃 프로포즈 포토존, 버스킹 공연과 가벼운 음료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연빛 살롱 등이 운영됐다.

▲ i쿨존

▲ 체험부스를 이용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 i쿨존-오래버티기 게임중

▲ 닥터피쉬 체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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