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4일까지 1주일여간 전남지역에 평균 266.9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보성 등 20개 시군의 사유 및 공공시설에 총 39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액은 204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피해 시설별로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 86동이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농경지 3천749ha가 물에 잠기고 58ha가 유실·매몰되는 등 9억 6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하천, 저수지 제방 유실 등 173건, 29억 3천500만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자체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지난 13일까지 4일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민간전문가 등 18명으로 편성된 중앙합동조사반이 현지 확인을 통해 이뤄졌다.

중앙합동조사반의 조사 결과 개선복구가 필요한 시설은 기획재정부 협의 및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7월 말까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에 무안지역은 누적 강수량은 225mm가 내려 하천 및 배수로 등 공공시설 유실(16건), 농경지 침수 및 유실(342.5ha), 주택침수 6건(무안 1, 현경 4, 망운 1), 무안·청계·현경면 도로 토사 유출, 몽탄면 다산1리(인평마을) 석축붕괴 등의 피해와 일로읍 의산리 계사2동이 침수돼 오리 6,000수 폐사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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