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마을 임정금 여사 외손녀…어머니 전경순 씨 해제서 나고 자라

▲ 김세영 선수(사진출처: 네이버)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세계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수립해 국의를 선양한 여자 프로골퍼 김세영(25) 선수의 외가(外家)가 무안군 해제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7월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 선수는 LPGA 투어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와 최저타 신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섰다. 2위 카를로타 시간다를 9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세영이 세운 LPGA 72홀 최저타 신기록은 원조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세운 27언더파를 4타나 줄인 대 기록이다.

전 세계 남녀 프로 선수를 통틀어서도 타이기록이어서 골프계에서는 앞으로 쉽게 깨지지 않을 경이로운 성적으로 여기고 있다.

김세영 선수의 어머니 전경순(55) 씨는 해제초·중학교, 목여상을 졸업하고 영암 신북에 사는 김정일(58) 씨와 결혼해 김 선수를 낳았다. 외할머니 임정금(88) 여사는 석용3리 감정마을에 살고 있고 외삼촌 전준석 씨도 해제면에 거주하고 있다. 김 선수는 작년에 부모님과 함께 감정마을을 찾아와 외할머니를 뵙고 갔다.

외삼촌 전준석 씨는 “세영이가 선수생활을 잘 해서 무안과 영암, 대한민국의 명예를 세계에 드높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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