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내륙권 연계협력형 실행계획’ 공모 2건 선정…국비 3억 확보
리아스식 해안·섬·갯벌 경관 빼어난 곳 연결 세계적 관광지로
전남도·목포시·무안·신안군 협력 국토부 공모 프로젝트 1조 선정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관광자원 개발에 날개를 달게 됐다.

지난 5일 무안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해안·내륙권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실행계획 수립용역 공모에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 사업’과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 2건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목포시, 나주시, 신안군과 연계한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는 모두 9천59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안과 목포, 신안을 잇는 해안 경관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갯벌을 보유한 무안의 자연·역사·문화예술 자산을 활용해 서남해안 대표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연계해 길(경관 샛길)을 잇고, 다양한 이동수단(자전거·도보 등)으로 건강 여행코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해안일주도로, 자전거·도보 탐방로, 항·포구 재생 사업 등이 연계 추진된다. 특히 이 프로젝트에는 임도·농로 등을 활용한 ‘경관 샛길’ 조성과 자전거·도보 탐방로인 ‘무동력 길’명소 개발 등이 포함됐다.

임도·농로 등 샛길을 따라가야 만날 수 있는 숨겨진 경관자원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경관 샛길을 따라가다 만날 수 있는 우수 풍경 포인트를 선정하고, 이 곳에 경관을 돋보이게 할 건축·조경 등을 결합해 조망시설을 설치한다. 추억을 남길 ‘풍경 뷰 포인트’(Scenic Spot)다.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은 호남선 철도 나주~무안~목포 구간을 따라 기차역과 인근마을을 개발하고, 테마 관광열차를 도입해 연계통합형 지역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예정 사업비는 120여억 원이다.

이 사업들은, 민선7기 김산 군수의 관광분야 주요 공약사항인 해안도로 개설 및 거점 관광단지 조성, 갯벌 자원화 사업 등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무안군과 인근 지역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내실 있는 용역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전남도, 3개 시·군과 유기적으로 교류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실행을 위한 국비확보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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