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억 투입 2020년 완공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군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계면 복길리 국가관리방조제 배수갑문을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청계 복길 배수갑문은 지난 2017년 배수갑문 정밀점검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수문 변형과 기울어짐, 문주와 지수판 균열 가속화 등으로 배수문 안전성이 크게 저하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우기 시에는 복길간척지 일부 구간의 농경지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등 오래전부터 배수갑문 확장공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배수갑문을 당초 6.0m×2.2m×4련에서 7.0m×5.0m×5련으로 확장하고, 바닷물이 만조 시에도 빗물을 강제 배출할 수 있도록 배수펌프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부유쓰레기 유출로 인한 인근 김 양식장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제진기를 설치하고, 염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능이 저하된 기존 저염시설을 재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복길리 배수갑문 확장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며, 실시설계시 인근 주민과 김 양식장 어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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