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지난 상반기 전남 화재 발생 건수와 이에 따른 인명피해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전남에서는 모두 1천409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천772건)보다 20.5% 줄었다.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부상 44명 등 56명으로 지난해 78명(사망 11명·부상 67명)보다 28.2% 감소했다. 다만 재산피해(153억1천만원)는 지난해(113억4천400만원)보다 35%가량 늘었다.

상반기 하루 평균 7.8건의 화재가 발생해 8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셈이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425건(30.1%), 주거시설 277건(19.6%), 임야 274건(19.4%) 순으로 화재가 잦았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858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268건(19%), 원인 미상 119건(8.4%) 등 순이었다.

봄철 산불 취약지 집중 관리, 논밭 소각 대비 순찰 강화, 축사 화재 취약 시설 점검 등이 화재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고 전남소방본부는 자평했다.

김호경 전남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여름에는 전기·차량화재가 자주 발생한다”며 “외출이나 휴가 시 전기 기구,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화재에 대비해 평상시 가정·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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