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최근 10년간 태풍·호우와 같은 여름철 재난으로 연평균 인명 15명, 재산 3,116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은 자연재난이 빈번히 발생하는 계절로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거주 지역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태풍이나 호우가 예상될 경우 되도록 외출을 삼가며, 가스누출 및 전기누전사고에 대비하여야 한다. 또한 상습침수지역이나 붕괴우려가 있는 주택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준비를 하고, 농업시설물이나 선박 등은 사전에 결박하여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태풍·호우 시 외부에 있을 경우 전신주나 변압기 주변을 피해서 이동하며, 하천·산길·방파제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농어촌 어르신들이 불안한 마음에 태풍·호우 시에도 농업시설물이나 선박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같은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이 밖에 여름철 태풍·호우 시 구체적 행동요령과 정부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정부지원 55~92%)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온라인 사이트 국민재난안전포털(www.safekorea.go.kr)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자연재난, 우리 힘만으로는 피할 수도 없고 맞설 수도 없다. 하지만 상대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응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올 여름 국가와 국민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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