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당선자 전남도의회 최연소 의원 입성
최연소 김대현·강병국, 가·나선거구 최고득표

[무안신문=사상용 기자] 30~40대 젊은 일꾼들이 지방의회에 입성, 무안 정치권에 젊은 바람이 불면서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남도의원 2선거구 나광국(38) 당선자는 전남도의회 최연소 의원으로 입성했고 군의원 가선거구 김대현(42), 나선거구 강병국(33) 당선자는 각각 지역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는 파란을 일으켰다. “기성정치권과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이들의 포부가 무안 정치권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주목을 받고 있다.

삼향읍 출신으로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낸 전남도의원 2선거구(일로·삼향읍, 몽탄·청계면) 나광국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정당생활 14년차로 당 내에서는 잔뼈가 굵은 촉망받는 정치인이다. 이번 선거에서 2위와 더블스코어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전남도의회에 입성하게 됐고, 만 38세로 전남도의회 최연소 의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뛰어난 언변과 강력한 추진력이 무기인 나 당선자는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세상,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과 무안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모사, 술수가 난무하는 기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젊은이답게 깨끗한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의원 가선거구(무안읍, 현경·망운·해제·운남면) 더불어민주당 김대현 당선자는 무안읍 출신으로 토목건축사무소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군정에 대한 폭 넓은 지식을 쌓아왔다. 무안읍 청년회장, 무안군야구협회장을 지내면서 저변을 확대해 왔고 지역 선후배 관계를 돈독히 해와 넒은 인맥을 자랑한다.

제7대 무안군의회에 최다 득표로 입성한 김원중 의원을 2위로 내려 앉히고 가선거구 최다 득표로 제8대 무안군의회에 입성한 ‘루키(신인)’ 김대현 당선자는 “군민을 위한 생각, 군민을 위한 행동을 꼭 실천 하겠다”면서 “더불어 잘사는 무안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8대 무안군의회 최연소 의원이 된 강병국 당선자는 1984년 생으로 올해 만 33세다. 해제면이 고향으로 친환경 농업으로 유명한 강제석 씨의 아들이다. 삼향읍 남악리에서 친환경농산물 유통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남악발전지원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농업특보를 지내면서 정치인의 꿈을 키워왔다.

무안군의원 나선거구(일로·삼향읍, 몽탄·청계면)에 출마해 이번 선거에서 남악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로 군의원 당선자 중 가장 많은 7,877표를 얻었다. 가장 젊은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무안군의회에 입성하는 파란을 연출했다.

강병국 당선자는 “좋은 정책은 확실히 밀어주고 같은 당이더라도 아닌 것에 대해 견제할 것은 하겠다”면서 “패거리정치에 휩쓸린다면 반드시 군민의 심판을 받게 돼 있는 만큼 과거와 다른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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