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회단체, 대학생 등 올해 1,084명 30ha 수확봉사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군이 양파·마늘 수확기를 맞아 해마다 반복되는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군이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해 관내 농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농촌일손돕기는 도청, 군청직원, 군인, 경찰 등 공무원과 기관단체, 대학생 1,084명이 참여해 30ha여 면적의 밭에서 양파·마늘 수확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농협중앙회 직원 540여 명과 광주 송원대학교 학생 200여 명이 무안군을 방문해 양파·마늘 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농업인을 돕고 위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와 각 읍면사무소는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해 우선적으로 고령, 영세농, 부녀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했으며, 유관기관에도 협조 공문을 발송해 적극적으로 일손돕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일손돕기 도움을 받은 운남면의 한 농가는 “일손이 부족한 수확철에 어려운 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니 너무나 고맙고도 한편으론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일손돕기 참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파·마늘 생산 기계화 등을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양파·마늘 수확기의 농촌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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