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8명 중 4명 새얼굴…30, 40대 3명 젊은 피
7대 의원 6명 도전, 4명 재입성…민주당 6명, 평화당 1명, 무소속 1명
공직자 출신 많고, 역대 가장 높은 학력 소유
집행부 견제 감시, 신구조화속 초선의원

오는 7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8대 무안군의회 의원 8명(비례대표 1명 포함) 중 4명이 새얼굴로 바뀌었다. 김원중, 박성재, 이정운, 이요진 당선자 등 4명은 재선, 김대현, 김경현, 강병국, 김막동 4명 당선자는 초선이다.

의회 등극 의원 숫자로만 보자면 신구조화를 이룬 세대교체가 이루어 졌다는 평가다. 특히 강병국(33살), 김대현(43살) 당선자는 재선에 안착한 김원중(48) 당선자와 더불어 8명 중 3명이 30, 40대로 의회가 젊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의회 변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요진(65), 박성재(63), 박막동(63) 당선자는 60대, 김경현(59), 이정운(59) 당선자는 50대로 제8대 무안군의회 평균 나이는 54,37세다.

반면 초선 의원들이 열정만 높고, 의회 위상만 강조하다보면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역효과가 나올수 있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이번 6.13지방선거는 7대 군의회 의원 8명 중 김원중, 박성재, 김인숙, 이정운, 김만수, 이요진 의원 등 6명이 출마, 김원중, 박성재, 이정운, 이요진(3선) 4명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무안군의회의 역대 군의회 의원 재선 안착율은 높지 않다. 2대·3대 의회는 재선에 성공한 의원이 한명도 없었고, 4대 의회는 양승일 의원, 5대 의회는 정길수 의원이 유일했다.

하지만 6대 의회는 정길수 의원이 3선 성공을 비롯하여 임덕수, 김천성, 김산, 김관형 의원 등 5대 의원 7명 중 5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들 의원들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임덕수·김천성 의원이 조합장 출마로 선회했고, 김산·정찬수 의원은 불출마 했다.

6대 의원 중 정철주·최옥현·정길수 의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져, 여성의원으로 최초 비례대표로 군의회 입성한 최옥현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고, 6대 의회 의원 민노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했다가 무소속 출마한 정철주 의원도 당선에 실패했다. 다만 7대 의회는 정길수 의원이 당선, 내리 4선 군의원이 됐다.

이번 8대 군의원 당선자의 직업군을 살펴보면 공직자 및 공기업 출신 3명(이정운·김원중·박막동), 사업가 4명(이요진, 강병국, 김대현, 김경현), 축산인 1명(박성재) 등으로 구성됐다.

최종학력은 박성재 당선자를 제외한 7명 모두 대졸 이상으로 역대 의회 중 가장 높았다.

군의원이 없는 읍면으로는 9개 읍면 중 몽탄·일로·현경·망운면이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지역주민 A모 씨는 “초선의원의 젊은 피 입성으로 의회 활동이 기대되지만 7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자칫 거수기 역할이나 의원간 의견수렴 과정에서 일방통행 가능성도 없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선거 후보시절 약속했던 공약을 잊지 말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군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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