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효과 ‘톡톡’…당선자 12명 중 10명
서삼석(국회의원)-김산(군수)-도·군의원 정당 한솥밥
시대 흐름, 젊은 피 등장…단골 후보 퇴장(?)
군의원 4명 새 얼굴…몽탄, 현경, 망운 군&
▶ 국회의원…서삼석 ▶군수…김산
▶ 도의원…1선거구 이혜자, 2선거구 나광국
▶ 군의원 가선거구…김대현, 김원중, 박성재
군의원 나선거구…강병국, 김경현, 이정운, 이요진
무안지역 6·13지방선거 투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높은 지지율 시너지 효과를 보며 대부분 당선됐다.
무안지역 투표율은 사전선거(30.3%) 포함 69.4%로 나타나 2014년 지방선거(64.06%)보다 5.34%나 높았고, 투표율 70%가 넘는 읍면도 망운(74.2%), 운남(74.2%), 몽탄(73.7%), 무안읍(72.0%), 해제(71.8%), 현경(70.7%) 등 9개 읍면 중 6개 읍면이 70%이상으로 dP상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안지역 선거는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 2명, 군수 6명, 도의원 6명(1·2선거구), 군의원 19명(가선거구 8명, 나선거구 11명) 등 총 33명(더불어민주당 11명, 민주평화당 9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1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중 12명(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2명, 군의원 7명)을 선출, 더불어민주당 10명, 민주평화당 1명(김원중), 무소속 1명(이요진)이 당선됐다.(관련기사 2·3·6·7면)
국회의원 선거는 서삼석(민주당), 이윤석(평화당) 후보 맞대결로 서삼석 후보가 당선, 국회 입성 꿈을 이루게 됐고, 이번 선거로 두 사람은 세 번 맞대결에서 서 당선자가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군수선거는 선거 등록 3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영덕 후보 공천 취소로 전략공천된 김산 후보와 무소속 정영덕 후보간 싸움 화두로 진행돼 민주당 바람을 입은 김산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평화당 김호산 후보는 틈새 전략을 펴며 선전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군수선거는 무소속 후보 4명이 출마해 6명으로 난립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던 도의원 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혜자 후보와 무소속 정길수 후보간 한치 앞을 점치기 어려운 혼전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결과는 군의원 4선을 지낸 무소속 정길수 후보가 민주당 바람을 넘지 못하면서 이혜자 후보가 당선, 이 당선자는 재선 의원이 됐다. 민주평화당 박근수 후보는 민주당 바람을 이기지 못했다.
도의원 2선거구는 30대(나광국)와 40대(김영석) 젊은 피 양강구도로 치러져 민주당 나 후보가 당선됐다. 무소속 임충성 후보는 10%내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절대강자 없이 혼전으로 치러진 군의원 선거다.
당선 여부가 개표 마지막까지 숨 조이게 했다. 군의원 선거는 공천 후보 간에도 ‘네가 떨어져야 내가 당선 된다’고 할 만큼 정당 공천 프리미엄이 약하다. 여기에 타 읍면 후보들의 성역(?)을 넘보지 못하다보니 연고지 중심 소지역주의 선거가 강해 출신 지역에서 얼마나 많은 표를 획득하느냐가 당락을 좌우한다. 더구나 나선거구는 다선거구와 통합돼 남악 인구가 무안 전체 유권자 33.4%를 차지, 유권자들의 표심을 읽을 수 없었던 데다가 11명의 후보 난립으로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혼전으로 치러졌다.
가선거구는 3명 선출에 8명, 나선거구는 4명 선출에 11명 등 7명 선출에 19명이 출마해 일찍 당선권으로 분류된 3∼4명을 제외한 3명은 혼전이었다.
선거결과 가선거구 김원중, 김대현, 박성재, 나선거구 이정운, 강병국, 김경현, 이요진 후보가 당선돼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실감케 했다.
군의원 비례대표는 민주당 박막동(해제) 씨가 당선됐고, 김원중 이정운, 박성재, 이요진 4명은 재선에 안착, 4명은 새얼굴로 바뀌었다.
눈길을 끈 것은 매년 선거 때면 표 쏠림이 두드러진 해제지역의 몰표가 이번에도 고향 출신 민주평화당 김원중 후보에게 쏠림 투표로 김 후보가 재선에 안착했다.
반면, 일로와 청계는 각각 2명씩 출마, 일로는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고, 청계는 김경현, 이요진 두 후보 모두가 당선 됐다.
제8대 무안군의회 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지역은 9개 읍면 중 몽탄, 일로, 현경, 망운 등 4개 면에 이르고, 현경, 망운은 6·7대에 이어 이번에도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해 3번째 의원이 없는 지역이 됐다. 몽탄은 7대 의회에 이어 두 번 연속 군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