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소리예술단, 중국 길림성 단오축제 초청
17일, 조선족 군중예술관 단원들과 합동공연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우리소리예술단(연출감독 서장식)이 중국 길림성 단오문화축제에서 조선족 군중예술단원들과 함께 합동공연을 펼쳐 우리 농악의 진면목을 선보인다.

우리소리예술단에 따르면 오는 17일 중국 길림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단원, 연변예술학원 학생들이 중국 북산공원에서 개최하는 단오문화축제에서 “추천놀이가 좋을씨구” 의 합동공연을 펼친다.

“우리소리 예술단”은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로 구성된 전라남도에서 활동하는 전문예술단체로 가·무·악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음악극으로 재해석한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기획하는 예술 단체이다.

우리소리예술단은 2017년 전라남도 문화관광재단 국제교류사업에 선정되어 중국 길림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단원들에게 우리 전통음악을 전승시켜 알리디 조선족 마을에서 열린 알리디 고추축제에서 길림시 조선족 군중예술관 단원들과 “그리움이라 쓰고 내 것이라 읽는다” 합동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교류사업에 선정돼 길림시 가장 큰 축제인 단오문화축제에서 중국내 우리 동포인 조선족들과 “추천놀이가 좋을씨구” 합동공연을 올리게 됐다.

우리소리예술단 서장식 연출감독은 “우리 농악이 중국 조선족에게 전승되어 오면서 농악의 악기연주 기능이 줄고 춤 위주 농악무로 변해버린 농악을 우리소리예술단이 중국 길림시 조선족 군중예술관단원, 연변예술학원 학생들에게 4년여에 걸쳐 국내 초청 및 중국 현지에 가서 진행한 농악 악기연주 교육 교류활동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이번 공연에서 선보인다”면서 “조선족군중예술관과 지속 교류를 해나감으로서 문화의 다양성이 같은 민족인 조선족들에게 중국인이 아닌 우리의 동포로써 민족음악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문화교류를 위해 중국내 조선족 및 한족 4명이 한국에서 우리소리예술단에게 30일간(2017, 10.30∼12.2) 교육을 이수했고, 올해도 지난 1월 2일∼20일(연변 1명, 길림 3명), 2월 3일∼12일(연변예술학교 대학생 13명) 두 차례 교육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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