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8월24일까지 ‘대(對)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무안신문] 전남에서 최근 3년간 매년 2천 건이 넘는 여성대상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100일간 ‘대(對)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경찰은 성폭력,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불법 촬영 등 여성에 대한 악성 범죄가 늘고 홍대 모델·여고 기숙사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

전남청에 따르면 지역 내 여성대상 범죄는 2015년 2천369건, 2016년 2천484건, 지난해 2천378건이다.

특히 카메라 불법 촬영의 경우 2016년 60건에서 지난해 76건으로 26% 증가했다.

전남청은 윤명성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對)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추진본부’를 꾸려 여성대상 범죄 수사 및 예방, 피해자 보호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남청은 다음 달 15일까지 경찰관서별로 성폭력 상담소 관계자 등으로 민관 실태조사단을 구성, 2차 피해나 소극 대응 등 수사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지난 21일부터 한 달간 공중화장실 등 불법 카메라 일제 점검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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