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전면허 필기교실 운영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승자)가 6년째 무안경찰서와 함께 이주여성 운전면허 필기 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의 도움으로 언어소통 문제 등 운전면허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교통법규에 따른 이해도를 제고하고 어려운 전문용어를 중점적으로 쉽게 숙지하여 한국생활 정착에 도움이 되고 있다.

무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 3일 운전면허 필기교실을 개강해 총 15회를 걸쳐 교육을 진행한 후 지난 25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의 지원으로 이동식 시험장을 센터 내에 마련, 25명의 응시자 가운데 17명이 통과해 68%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냈다.

결혼이민자 가시마(46, 운남면)씨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라서 아이들과 이동할 때 바쁜 남편에게 운전을 부탁해 매번 미안했다”면서 “하루빨리 실기시험도 합격해서 직접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최승자 센터장은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내어 강사 지원을 해 주신 무안경찰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결혼이민자들이 운전면허를 따 삶의 질이 향상 다양한 사회생활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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