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3일 앞두고 중앙당 조치
차기 군수후보 누구?

[무안신문] 더불어민주당이 불륜의혹을 받아온 정영덕 무안군수 예비후보에 대해 전격 공천을 취소했다.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24~25일로, 후보등록을 3일 남겨놓고 이뤄진 결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21일 제223차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젠더폭력대책위원회 보고에 따라 정 후보의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

이번 무안군수 후보 공천 취소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정 후보의 불륜의혹에 대해 당 자체적으로 진상조사를 거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20일 정 후보와 관련된 지역구 여성을 당 실무자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이를 즉시 보고해 다음날 최고위에서 공천이 박탈됐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여성에 대한 2차 피해를 우려해 밝힐 수가 없다”고 전했다.

문제는 민주당의 공천 취소로 후보 등록이 불과 이틀 남은 상황에서 공석이 된 무안군수 후보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선을 실시할 시간이 없음을 감안한다면 전략공천이 불가피하며, 이렇게 될 경우 지난 4월 군수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후보 중 한 명을 확정 할 것이라는 시각이 높다.

무안군수 경선에는 김산 전 무안군의장, 홍금표 전 무안군청 건설과장, 이동진 무안군 의장이 참여, 경선결과 정 후보가 32.83%를 얻어 2위 김산 후보가 얻은 30.17%보다 2,66% 앞서 후보로 확정됐다. 홍금표(21.14%), 이동진(15.87%) 후보 순이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후보 등록 하루를 앞둔 오는 23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무안군수 전략공천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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