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최광훈 기자]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이 최근 몇 년간 봄철부터 많은 환자가 신고되고 있는 쯔쯔가무시증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5월 현재 전국적으로 448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 중 전남이 115명(25.7%)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생 털진드기 유충에 물렸을 때 유충이 보유한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다. 야외활동이 많은 4~5월과 가을철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을 통해 보성 5개 지점에서 털진드기의 발생 및 분포와, 털진드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잔디밭 출입 자제, 기피제 사용, 피부 노출 최소화가 우선”이라면서 “야외활동 후에는 발열, 두통, 피부 가피(딱지)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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