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0억원, 조직화 역량강화 및 생산비절감, 품질향상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농협(조합장 김미남)이 2018 밭작물(양파) 공동경영체 공모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은 FTA 등 시장개방에 따른 밭작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경쟁력을 갖춘 조직화·규모화 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통합마케팅조직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과 지역 자율에 의한 수급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0억원(국비5억원, 지방비 4억원, 자부담 1억원)으로 조직화 역량강화 및 생산비절감, 품질향상, 농정거버넌스 협력체계 구축사업 등에 예산을 집행한다.

세부적으로 조직화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매뉴얼제정 등을 통해 개별농가의 조직화를 촉진하고, 생산비절감을 위해 양파정식기, 다목적트랙터, 피복기를 구입해 생산성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양파큐어링 시설설치 등을 통한 품질향상도 추진한다.

무안양파는 전국의 14.6%를 차지하는 전국최대 주산지로 지리적 표시로도 등록된 지역의 대표농산물이지만, 최근 기후 온난화로 주산지 개념이 약화되고 재배지역도 전국으로 확대돼 정부의 수급안정 생산조절제도의 기반이 어려운 여건에서 무안농협은 정부의 수급조절 매뉴얼에 따른 채소가격안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미남 조합장이 그동안 꾸준히 추진한 ‘기계화 및 품질향상에 대한 현장에서의 적극적 개선노력과 사업의지’가 보태져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 무안농협은 채소가격안정제의 정부대응 매뉴얼에 따라 전체 수급물량의 41.1%(1,416톤)을 출하했고, 효과적인 수급조절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보장 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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