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 2017년 현황 보고서 발간
노인 22%는 치매로 진행 위험 큰 ‘경도인지장애’
무안군, 고령화 19.9%… 치매노인 890여 명, 18명당 1명 꼴

[무안신문]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 환자이고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2천54만 원으로 추정됐다.

중앙치매센터가 지난 17일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중 치매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66만1천707명으로 치매 유병률은 9.8%다.

이들 가운데 의료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은 59만6천104명으로 진단율은 90.1%다.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65세 이상 경도인지 장애환자는 전국에 152만1천835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전체 노인의 22.4%에 해당한다.

검진비, 치료비, 부양비 등 환자 1인에 들어가는 관리비는 2천54만 원, 국가 치매 관리비용은 13조6천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치매 유병률은 충남·전남(11.0%), 경북(10.7%), 충북·세종(10.6%)이 높은 편이었고, 울산(8.6%), 부산(8.7%), 서울(8.8%), 대구(9.1%), 광주(9.3%)는 낮은 편이었다.

한편, 무안군에는 1월말 현재 65세 이상 16,473명 가운데 890여 명이 치매환자로 18명당 1명이 치매환자다. 급수 판정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환자까지 감안하면 1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갈수록 고령화 현상을 감안할 때 무안지역에 치매 예방과 치매 미래수요에 대비한 치매 관련시설 육성 및 전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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