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남악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남녀가 잇따라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 40분쯤 남악의 한 오피스텔 17층에서 A(20·여) 씨와 남자친구인 B(22) 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숨졌다. A씨가 먼저 추락하고, 곧바로 B씨가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함께 오피스텔에 왔다가 문밖에서 기다리던 A씨 가족으로부터 “방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나는데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인 사이인 이들은 이 오피스텔 17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오피스텔에 짐을 가지러 왔다가 B씨와 말다툼 과정에서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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