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원, 정태성·김원중(가), 양홍진·박영근(나) 공천
이윤석 전 의원,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 여부 관심

9일 현재 군수 3명, 도의원 1명, 군의원 4명 예비등록
양승일·김호산 ‘군수후보 전략공천설’ 솔솔

[무안신문] 민주평화당(이하 평화당)이 18일 지방선거 선대본부 출범 등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면서 지방선거 승리에 총력을 쏟아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남을 기반으로 둔 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전북 광역단체장 3곳과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 재보궐 2곳 등 5곳을 핵심 승부처로 꼽고,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영암·무안·신안선거구는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윤석 전 의원이 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9일 영암무안신안지역구 위원장 임명을 받아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평화당은 전남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선거에 대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 후보를 먼저 확정하면서 민주당과 평화당 후보간 대격돌을 굳혀가고 있다.

평화당은 지난 16일까지 전남 22개 시군 중 고흥·강진·구례·해남·화순·함평·목포·순천·나주 등 기초단체장 후보공천 9명과 광역의원 강진, 영암, 신안, 장성, 광양, 나주, 여수 등 27명, 기초의원 무안, 강진, 고흥, 광양, 여수 등 55명 등 총 91명을 공천했다.

무안지역은 지난 13일 군의원 후보로 가선거구에 정태성 전 남도일보 기자, 김원중 군의원, 나선거구 양홍진 무안군이장협의회장, 박영근 전남도장애인당구협회 회장 등 4명을 공천했다. 군수, 도의원, 그리고 나머지 군의원 후보 역시 오는 19일까지 예비후보 추가접수를 통해 가능한 단수 공천을 목표로, 복수 후보 지역의 경우 심사와 면접, 지역여론 등을 토대로 단수 후보를 조만간 확정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무안지역은 평화당 무안군수 예비후보로 16일 현재 김재훈 전남도체육회 부회장, 김팔봉 공인노무사, 임창진 무안군체육회 사무국장 등 3명, 광역의원 1선거구 1명(박근수 전 조선대교수) 등이 등록한 상태다. 이밖에도 김영주 전 무안농협조합장(도의원 1선거구), 고비호(도의원 2선거구) 호남매일기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패키지 선거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윤석 전 의원이 영암무안신안지역구 공천을 받아 출마할 경우 이 전의원을 주축으로 군수·도·군의원 후보들의 출마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일각에서는 양승일 전 도의원과 김호산 토글토글고구마클러스터 단장 전략공천설도 점쳐지고 있어 지역 정치향배에 관심이 커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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