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40.9%·장만채 32.5% 1, 2위
신정훈(26.58%) 탈락 표심 어디로 변수

▲ 김영록                              ▲ 장만채
[무안신문=최광훈 기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가 김영록·장만채 예비후보 간 결선 투표에서 결정된다.

지난 15일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부터 15일까지 권리당원 7만여명(6개월 이상 당비 납부자)과 일반인 선거인단 6만명(통신 3사 안심번호 추출)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남지사 경선 투표(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 집계결과 김영록 후보가 40.9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장만채 후보가 32.5.%로 2위를, 신정훈 후보는 26.58%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26.58%를 얻어 1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후보 경선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18∼19일 김영록·장만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후보 지지층과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동부권의 표심 향배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더라도 2위 후보와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탈락한 신 후보 지지자들이 2위 후보의 손을 들어준다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경선을 앞둔 이틀간 1·2위 후보들의 ‘3위 표심 잡기’가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결선 투표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일반국민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ARS투표 50%를 합산한 결과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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