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고 학교방송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인기
매주 금요일, 학생들 사연·신청곡 중심 교사·학생 공동 진행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백제고등학교(교장 김용표)가 올 초부터 매주 금요일 아침 오전 8식 20분부터 20분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을 방송해 학생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VJ를 자처한 조문찬 선생님과 방송반 학생의 공동 진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우·행·시’는 학생들이 보낸 생일축하 및 일상의 사연과 신청곡을 중심으로 교훈이 되는 말, 짧지만 감동적인 영상으로 꾸며지고 있는데 이 날을 기다리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방송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방송이 진행될수록 학교의 분위기를 쇄신에도 큰 몫을 해내고 있다. 시그널 음악이 흐르고 경쾌하고 밝은 VJ의 음성이 흘러나오면 전교생이 방송에 귀를 기울이며 잠시나마 힐링의 여유를 누릴 준비를 한다. 특히 학생들이 좋아하는 신청곡이 흘러나오면 흥에 겨워 교실 분위기까지도 달라지고 학생들의 표정에도 웃음이 감도는 풍경이 연출된다.

‘좋은 대화기술, 성장을 위한 매듭, 들꽃을 드리는 마음, 우리에게 잊혀져 가는 단어’등 매 시간마다 나름의 컨셉과 주제를 정해서 학생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좋은 이야기를 전해준다는 면에서도 ‘우·행·시’의 의미는 특별하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조문찬 교사는 “우·행·시를 통해 학생들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면서 “수능의 압박으로 힘들어하는 3학년 학생들이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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