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쓰쓰가무시증 매개체

[무안신문] 치사율이 3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 수가 전국적으로 매년 늘고 있어 봄철 나들이객들은 이 질환을 감염시키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SFTS는 야생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38∼40도의 고열과 함께 혈소판·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6∼30%에 달한다.

쓰쓰가무시증에 걸리면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2015년 9천513명, 2016년 1만1천105명이 감염됐고, 지난해에는 1만538명이 증상을 호소했다. 사망자도 2015년 11명, 2016년 13명에 달했다.

SFTS나 쓰쓰가무시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주로 70∼80대 노인들로, 면역력 저하에 따라 증상이 악화하면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이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 활동이나 농삿일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풀밭에 앉을 때도 돗자리에 앉는 게 좋다. 야외 활동을 한 후에는 샤워하는 게 좋으며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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