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서상용 기자]무안황토갯벌랜드 이색 볼거리인 분재테마전시관이 개관에 이어 지난 3일부터 황토찜질방과 식당, 카페, 매점을 갖춘 로컬푸드매장이 개장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무안군은 2013년부터 해제면 유월리에 182억원을 투입해 무안황토갯벌랜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황토갯벌랜드는 생태갯벌센터를 중심으로 숙박시설인 황토이글루와 황토움막, 카라반, 방갈로, 편의시설인 황토찜질방, 로컬푸드매장이 들어서고 이색 볼거리로 분재테마전시관이 조성된다.

▲ 분재전시관 내부 전경

3월말 문을 연 분재테마전시관은 지역출신인 故 문형열 옹이 기증한 분재 작품 300여점과 희귀식물 분재 30여점, 석위(고란초과 양치식물) 90여점, 야생화분 70여점, 해송 조경수 150점, 각종 자료 등 1,000여점이 전시된다.

분재테마전시관은 분재테마전시관과 분재전시실로 나뉘어져 있다. 분재테마전시관은 분재의 역사와 분재 수형 잡는 법, 동영상 등 분재에 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곳이고 온실로 만들어진 분재전시실은 故 문형열 옹이 기증한 작품이 순환, 전시된다. 무안군은 분재테마전시관 마당에 야외 분재전시시설을 설치해 더 많은 분재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황토찜질방

황토갯벌랜드가 있는 해제면은 전국에서 유통되는 분재의 30%를 생산할 만큼 최대 분재소재 생산지이기도 하다.

지난 4월 3일부터는 편의시설인 로컬푸드매장도 문을 열었다.

로컬푸드매장은 무안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황토갯벌식당과 드넓은 갯벌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매점으로 구성돼 있고 앞으로 양파 등 무안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파는 농산물 판매장도 오픈할 계획이다.

▲ 황토갯벌식당

황토방·산소방·소금방·편백방 등 4개의 방을 갖추고 동시에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황토찜질방은 시험가동을 거쳐 추후 문을 열 예정이다.

숙박시설도 확충됐다. 황토갯벌랜드에는 올해 1월 황토이글루(9동)와 황토움막(3동)을 우선 개장했다. 4~6명이 숙박할 수 있는 황토이글루는 황토벽돌로 지어져 게르마늄이 방출되며 내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받을 수 있다.

또 황토움막은 황토이글루보다 규모가 큰데 6~10명이 이용 가능해 계모임 등 단체 모임의 장소로 적합하다. 에어컨, 냉장고, TV, 샤워시설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 황토움막

3월 말엔 카라반과 방갈로도 문을 열었다. 6인용 9대, 4인용 5대 등 총 14대의 카라반이 캠핑족들을 위해 마련됐다. 또 목재로 지어진 방갈로 5동은 동당 2~4명이 숙박할 수 있다. 캠핑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2동과 샤워장, 바비큐장과 음수대 등이 별도로 마련돼 불편함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황토갯벌랜드가 들어선 해제면 유월리 갯벌은 318종의 육상식물과 환경부 보호대상 종인 알락꼬리도요, 흰목물떼새 등이 깃들여 살아가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2001년 국내 최초 갯벌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에 람사르습지 1732호, 전남도 제1호 갯벌도립공원으로 등록돼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방갈로

▲ 황토이글루

▲ 카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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