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고석규(61) 전 목포대 총장이 지난 2일 전남도선관위에 6·13 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등록 후 참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장흥군 회진면 명덕초등학교에 있는 난곡 도창옥 선생(1911~1956년)의 사은비를 찾아 헌화했다.

난곡은 일제의 가혹한 탄압에 항거하다 연희전문대학에서 퇴학처분을 당한 뒤 56세에 세상을 뜨기까지 장흥에서만 줄곧 교사로 봉직하면서 외세를 극복하기 위해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민족주의 학자로 알려져 있다.

고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물론 대한민국의 성공은 지역교육의 견실한 뿌리내림에서 비롯된다”며 “향후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단계별로 발표해 전남만이 지닌 푸른 에너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도민들과 함께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대, 서울대 대학원(문학박사)을 졸업한 고 예비후보는 목포대총장,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오는 9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교육철학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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