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가축분뇨처리 사업비 129억 지원
액비 유통센터 액비 생산시설 업체는 올해까지 비료생산업 등록해야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전라남도는 올해 국비 34억 등 총 사업비 129억 원을 들여 축산농가와 액비유통센터 등에 가축분뇨처리 시설·장비 및 액비살포비, 악취저감 시설·장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축분뇨처리 사업은 가축에서 배출되는 분뇨에 따른 악취를 줄이기 위해 화학비료를 친환경 가축분뇨 퇴·액비로 대체해 농경지 등에 살포하는 것이다.

올해는 퇴비사 설치 및 퇴·액비화 처리 시설·장비 등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43억 원, 액비저장조 신규 설치 및 개보수 지원에 21억 원, 액비 살포비에 34억 원, 액비 유통센터에 10억 원, 성분 분석기 등에 3억 원 등 8개 사업에 국비 등 111억 원을 들여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를 지원한다.

또한 축산 악취를 줄여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인다. 닭, 오리 축산농장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효과적 악취 저감제 공급에 10억 원, 개방된 퇴비사 및 액비저장조를 밀폐하고 미생물 살포용 기계장비 또는 살포시스템을 지원해 악취를 줄이는데 도비 등 8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 국정과제이자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사업인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2017년 지정받은 축산농가 102호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가축분뇨 개별처리시설 및 악취 저감시설 사업을 신청할 경우 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남지역에는 현재 나주2, 담양1, 보성 1, 해남 1, 무안 2, 함평 1, 영광 1, 장성 2, 총 11개소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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