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 8일 영암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전남여성복지시설연합회(회장 백영남)는 지난 8일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성 평등 민주주의-For Gender Justice’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대회는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9회째다.

여성복지시설연합회와 여성단체 등 300여 명은 110년 전 ‘빵과 장미를 달라’고 외쳤던 여성 노동자들의 희생과 당당함을 기억하며 플래시몹과 여성의 노래, 미투 리본을 달아주는 기찬 묏길 가두행진 등을 펼치며 폭력 없는 세상을 외쳤다.

부대행사로 폭력 예방 전시회와 기관 홍보, 일러스트 작품 전시, 성평등 문구가 들어간 투명우산 제작, 행사 의미를 담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는 포토 온 스팟 등 여성의 권익 보호를 대변하고 도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무안여성상담센터 송옥주 소장은 “미투 운동을 비롯한 여성인권에 대한 의식이 변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오늘 맞이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매우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에서 1만 5천여 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리트거스 광장에 모여 10시간 노동제와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UN은 1975년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세계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985년부터, 전남은 2010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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