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서상용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3일 청소용역 근로자들과 정규직 전환 관련한 모든 합의를 마치고 오는 3월 1일자로 4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목포대의 정규직 전환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추진정책’에 부응하고 고령자 친화 직종의 고용안정 및 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하며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제공의 취지로 추진됐다.

주요 합의내용에는 정년과 임금, 복리후생에 관한 것으로 전환대상 근로자의 정년은 65세로 하고 신규채용자에 대해서만 60세 정년으로 했다. 또한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둠으로써 연령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 했다. 아울러, 임금과 복리후생에 관해서도 서로 타협과 양보를 통해 양 측 모두 만족스러운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협의회의 근로자 공동대표 문수이 청소원은 “수십 년 동안 목포대에서 근무하면서도 용역회사 소속으로 반쪽짜리 신분이었지만 이번 전환을 계기로 완전한 목포대 소속 직원으로서 근무할 수 있게 되어 든든하고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대는 이번 합의에 따라 2월 말까지 채용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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