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예비후보군, 설 연휴 전 출마선언 릴레이
김산·김재훈·정영덕·홍금표…하루간격 무안군수 후보출마선언
도의원·군의원들 의정보고서 발간, 이름자 알리기 총력

무안 지방선거…민주당, 민평당 등 각축전 불가피

[무안신문]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앞 다퉈 출마 선언 릴레이가 이어지는 등 발빠른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들 예비후보군은 설 연휴(15~18일) 기간 ‘밥상머리’ 민심을 염두에 두고 자신을 알리기 위한 홍보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무안지역은 군수 구속으로 ‘무주공산’이 된 군수 출마를 위해 자천타천 군수후보군 8명 중 4명의 예비후보가 군수출마 출사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지난 7일 김재훈 전남도체육회 부회장(민주평화당), 8일에는 정영덕 도의원(민주당), 9일에는 김산 전 무안군의회 의장(민주당), 11일에는 홍금표 전 무안군 서기관(민주당)이 군수후보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지난 1월24일 가장 먼저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이동진 군의장도 지난 9일 삼향에서 의정보고회를 갖는 등 발을 넓히고 있다.

이밖에도 군수 예비후보군으로 알려진 이지형 여의도이치과 원장(민주당), 김호산 무안황토고구마클러스터 단장(민주당), 나상옥 전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민주평화당), 양승일 전 도의원(무소속) 등도 나름대로 선거로드맵을 갖고 입지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원과 군의원들의 이름자 알리기 홍보도 뜨겁다. 무안1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이혜자 도의원(비례대표)이 지난주 의정보고서를 발간해 지역구민들에게 배포했고, 상당수 군의원들도 법적으로 허용되는 의정보고서를 활용해 자신들의 의정활동을 홍보하고자 제작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미래당 등 3개 정당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돼 여야 정당의 뜨거운 각축전이 예상된다. 현재는 민주당이 지지율 우위를 앞세워 한발 앞서 가는 양상이다. 하지만 국민의당을 탈당해 지난 6일 창당한 민주평화당도 호남을 근거로 한 정당임을 앞세워 지난 총선 바람을 다시 한번 호소해 나갈 것으로 보이고, 13일 창당한 바른미래당(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호남에서 당세가 열세인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등은 아직 출마자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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