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주)사라라, 서울청과(주)와 상호협력 MOU 체결
생산은 농민, 판매는 유통회사…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와송액비를 살포해 저장성이 뛰어나고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무안산 ‘와송 품은 양파’가 서울 가락시장 대형유통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판로개척에 날개를 달았다.

무안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주)사사라(대표 최상순)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가락시장에서 서울청과㈜(대표이사 김용진)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유기적인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해 무안군에서 출하되는 ‘와송 품은 양파’를 안정적으로 유통해 상호 공동이익을 창출하기로 했다.

‘와송 품은 양파’는 ‘바위솔’로 불리우는 와송을 발효시켜 만든 액비를 성장과정에서 10~12회 살포해 재배한 양파로 일반 양파에 비해 저장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여러 실험결과 입증됐고 특히,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 분석 결과 일반 양파보다 6배 많은 플라보노이드 성분(100g당 5mg)을 함유해 주목받고 있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s)는 항균, 항암, 항산화, 항노화, 항바이러스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라라는 올해 무안·신안지역 15농가와 ‘와송 품은 양파’ 5만망(20kg)을 생산해 서울청과(주)에 납품할 계획이다. 가락시장에서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고의 도매법인 서울청과(주)는 납품받은 양파를 전자거래와 유통망을 활용해 백화점 등에 고가에 판매함으로써 재배농가에 보다 많은 소득을 보장하는 등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청과(주) 강석근 상무이사는 “더 발전하고 잘 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면서 “와송 품은 양파가 무안양파의 명성을 되찾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라라 최상순 대표는 “저장성과 기능성, 아삭한 식감 등 와송양파의 장점이 다양한 검증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와송양파는 양파농가는 물론 와송재배 농가도 동시에 육성할 수 있는 좋은 대체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엔 서울청과(주) 강석근 상무이사, ㈜사라라 최상순 대표, 김정길 재경무안군향우회장, ㈜에이엠그룹코리아 박점배 회장(무안읍 출신), ㈜다온애프엔비 김성업 회장(일로읍 출신), 강승용 무안군청 농산물유통담당 등 향우와 유통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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