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 8회 최한수 씨, 모교에 500만원 상당 기타 기증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고등학교(교장 정한성) 8회 졸업생인 최한수 씨가 후배들을 위해 500만원 상당의 기타를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현경면 현화리가 고향인 최한수(63) 씨는 경기도 안산에서 기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본인이 직접 만든 한 대당 시가 30만원 상당의 수제 기타 10대와 엠프 기타 3대를 후배들을 위해 기증했다.

무안고는 음악시간을 이용해 1,2학년 학생들에게 ‘1인 1악기 익히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기타를 선정해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기타 30대 중 10대 정도가 낡아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조승우 무안고총동문회장을 통해 전해들은 최한수 씨가 흔쾌히 기타를 기증하기로 했다.

강미선 무안고 음악교사는 “품질이 좋은 기타를 기증해 주신 최한수 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면서“음악 시간에 적극 활용해 아름다운 멜로디가 교정에 울려 퍼지도록 음악적 감수성을 기르고 곱고 맑은 인성을 길러 나가도록 지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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