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 피워 죽어버리겠다” 무안경찰이 구조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경찰이 삼향읍 소재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4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

무안경찰서(서장 이을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10분경 A씨(44세, 여)는 남자친구 B씨와 다툰 후 술에 취한 채 “번개탄을 피워 죽어버리겠다” 는 문자를 남긴 후, 자신의 오피스텔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남악지구대 최모 순경 등 4명은 연기가 세어 나오는 것을 보고, 긴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려 하자, 그 소리에 의식을 되찾은 A씨가 현관문을 열고 나오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오피스텔 내부는 번개탄 가스로 인해 자욱했고 자칫하면 큰 화재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 면서 A씨는 현재 전남 여성프라자에서 상담 후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