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MRO단지 조성·오룡지구 지속 개발
무안 일자리 상담센터 설치·치매안심센터 신축

양파기계정식 700ha로 확대·수산물 위판장 건립
무안황토갯벌랜드 개관·해제 도리포 관광 명소화

■ 박준수 군수권한대행, 2018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민선 6기가 마무리 되고, 민선 7기가 새롭게 출범하는 2018년을 맞아 박준수 무안군수권한대행(부군수)이 지난 11월 30일 열린 제244회 무안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박 권한대행은 “10여년 전 전남도청 이전, 남악신도시 건설이 서남권 중추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은 무안공항을 매개로 우리지역이 성장과 발전으로 나아갈 출발점이자 시작임을 직시 철저한 준비와 밑그림 작업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무안공항에 항공 MRO단지조성 = 앞으로 무안군 성장동력은 무안공항에서 찾아야 한다.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에 대비해 무안공항 주변지역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겠다.

이를 위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항공 MRO단지조성 협약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활동과 제반행정절차를 소홀함이 없도록 이행하고 공항 인근 창포호를 최적의 생태습지공원으로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수질개선 방안도 강구 하겠다.

◆ 오룡지구 차질 없는 개발 = 오룡지구 개발이 순조롭게 목표연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벌이고 특히, 기반공사 시점에서의 안전시공 중요성을, 최근 일어난 지진피해에서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 철저한 관리감독에 임하겠다.

타지역에 비해 젊은 인구구성과 정책에 대한 적극성을 나타내는 남악 주민들이 수변공원조성 등 남악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군민제안을 활성화시켜 “참여하고 함께 가꾸는 명품생태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 창출 = 구(久) 삼향읍 출장소에 「전남도 일자리 플랫폼과」과 「무안일자리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일자리 상담과 구인·구직 지원, 기술교육 등을 실시해 청년,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에게 고용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 특히, 청년 일자리지원, 청년상인 창업지원 등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도록 힘쓰겠다.

◆ 복지서비스 내실화 =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복지 사각지대는 없는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은 잘 실현되는지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 주민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하는 보건진료소와 보건지소의 기능을 강화해 사후처방 보다는 사전예방을 위한 건강증진 정책 추진에 힘쓰고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 조기검진 및 체계적인 환자관리를 하고, 내년 적절한 장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해 치매 공공 책임을 강화 하겠다.

◆ 농업은 지역경제의 주춧돌 = 소농, 고령농, 여성농 등 농업약자를 위해 트랙터 부속기 기종까지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 대상에 확대하고, 양파기계정식 면적을 700ha로 확대해 품질 고급화와 양파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매년 반복되는 가뭄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산강 4단계 사업 조기완공」 대정부 건의와 우리 지역 5개소 양수장 조기완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 둠벙 조성 등 선제적 재해예방사업 추진으로 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AI, 구제역 등 반복되는 가축 전염병의 선제적 방역을 위해 시설 현대화 등 가축환경 개선에도 힘쓰겠다.
낙지자원 확보를 위해 낙지목장을 조성하고 수산물 위판장을 건립해 수산물 가격 안정화와 유통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현경, 해제, 운남 일원에 해양복합 다기능 어항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겠다.

◆ 문화는 지역의 품격을 갈음하는 바로미터 = 「조선 3대 국난 무안지역 역사문화자원 총조사」를 실시해 문화자원 발굴에 힘쓰고 칠산대교 관문인 도리포 유원지와 송계어촌체험마을 일원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

노을길 조성사업과 주변 자연자원을 활용한 “노을길 관광 테마공원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 용역도 추진하겠으며 “무안황토갯벌랜드”를 비롯한 우리 지역 관광지에 대한 수도권 집중홍보 또한 게을리 하지 않겠다.

◆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요 힘 = 그동안 군정에 대한 청렴도 조사결과는 600여 공직자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관례”와 “답습”, “안면행정”은 공무수행 판단의 칼날을 무디게 한 만큼 부패근절과 청렴인식 확산을 위해 지속적이고 다변화된 부패근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청렴하지 않으면 퇴출될 수밖에 없다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끝으로 박 권한대행은 “내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와 연계해 ‘일자리와 민생 안정’, ‘군민 소득증대와 서남권 중추도시로의 미래준비’를 군정운영 방향으로 정하고, 군민위한 감동행정, 행복무안 건설을 뒷받침 하겠다”면서 “무안군 전역의 균형발전과 동반성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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