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회 왕복운행…4시간 30분 소요
편의시설 갖춘 시외버스 정류소도 함께 개소

[무안신문=남악/명가화 기자] 지난 1일부터 남악에서도 서울로 출발하는 고속버스가 개통돼 남악주민들에게 한층 수월한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무안군은 지난 1일 오후 3시30분 남악 시외버스 정류소에서 박준수 군수권한대행, 이동진 군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금호고속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승객들에게 꽃다발 전달 등 남악↔서울 고속버스(금호고속) 운행 개통식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개통식에 맞춰 남악 시외버스 정류소도 개소했다. 정류소에는 매표소, 승객대기실, 승차권 자동발권기, 냉․난방기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동안 남악 주민, 전남도청 공직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목포시외버스터미널 또는 목포역을 이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전남도청 앞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시외버스가 7개 노선에 1일 59회 운행하고 있음에도 승객대기실이 없고 승차권을 인근 상가에서 구입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시외버스 정류소 개소로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악신도시가 도청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정류소 개소와 서울 노선 운행으로 편의성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남악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교통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악시외버스 정류장은 도청 앞 전문건설회관 앞에 있으며, 남악에서 서울출발 2회(08시 55분, 15시 55분), 서울에서 남악출발 2회(07시 35분, 15시 30분) 등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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