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30여 가정에 1t씩 직접 배달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무안군이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어려움을 겪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나무 중 목재 이용이 어려운 폐목을 수집, 사랑의 땔감나누기 운동을 올해도 전개한다.

군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독거노인, 복지기관, 마을회관 등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를 보유한 30가정을 지난 17일까지 선정, 12월1일부터 12월8일까지 가구당 1톤트럭 1대분의 땔감을 전달,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군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숲가꾸기사업단을 운영, 비교적 운반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재해우려구역 및 미관을 헤치는 임도변 또는 국·지방도변을 선정해 땔감 수집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오는 산림부산물 중 목재로써 활용 가치가 없는 나무를 수집,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적정 크기로 잘라 군 차량을 동원해 직접 가정에 배달할 방침이라”며“숲가꾸기 사업장에서 버려진 부산물 수거로 산불예방은 물론 불우 이웃에게는 난방용 땔감이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산림자원 육성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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