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478억 원 증가…국·도비 보조금 늘어
사회복지 944억 원 최고, 농림해양수산 675억 원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2018년도 무안군 예산이 2017년에 비해 478억 원 증가했다. 국·도비 보조금이 늘어난 탓인데 지역개발분야가 2017년에 비해 37%(127억 원)나 증가한 469억 원이 편성돼 눈길을 끌었다.

무안군이 2018년도 세입·세출예산을 올해보다 478억 원 늘어난 총 4,347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21일 무안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7년 본예산(3,869억 원) 대비 478억 원(12.36%) 증가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510억 원이 늘어난 반면 상수도 보급사업이 대부분 종료돼 특별회계 예산이 40억 원 줄었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510억 원 증가한 4,188억 원이다.

세입별로는 지방세수입이 65억 원 증가한 376억 원, 세외수입은 40억 원 늘어난 258억 원, 지방교부세는 95억 원 늘어난 1,750억 원, 조정교부금이 38억 원 늘어난 93억 원, 보조금이 179억 원 증가한 1,588억 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가 61억 원 증가한 281억 원 등이다.

세출별로 살펴보면 지역사회 고령화와 복지확대 등으로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1,000억 원에 육박했다. 사회복지분야는 2018년 전체예산의 21.71%에 해당하는 944억 원이 편성됐다. 2017년 847억 원에 비해 97억 원이 증가했다. 기초연금, 영유아 보육료, 저소득층 생계지원비 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론 농림해양수산 675억 원으로 15.52%를 차지했다. 2017년보다 7억 원이 감소했다. 반면 환경보호분야는 671억 원으로 15.44%를 차지했다. 올해에 비해 90억 원이나 늘어나면서 농림해양수산 분야와 4억 원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환경보호분야는 상하수도. 수질, 폐기물 등이 포함된다.

이어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가 469억 원으로 10.78%를 차지했다. 지난해 341억 원에 비해 37.32%인 127억 원이 증가해 지역 및 도시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 뒤를 이어 일반공공행정 239억 원(5.50%), 문화 및 관광 206억 원(4.73%), 수송 및 교통 127억 원(2.91%) 순이다.

성질별로는 경상이전이 1,633억 원, 자본지출이 1,522억 원, 인건비 640억 원, 물건비 415억 원 순이다.

특별회계는 2017년에 비해 31억 원 줄어든 160억 원이 편성됐다. 상수도특별회계 사업이 대부분 종료되면서 예산이 40억 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국·도비 보조금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상수도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반면 하수도 사업이 늘었고 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사업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권역별 사업 예산이 많이 편성됐다”고 말했다.

무안군의회는 집행부의 편성 예산에 대해 11월 3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계수 조정 및 심의 의결해 12월 21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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