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의장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

[무안신문]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노선이 올해 안에 확정될 전망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결정됐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며 사실상 정부안이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김 의장은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의 내년도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선, “노선이 확정되지 않아 154억원만 편성된 상태”라면서 “전년도 이월 불용액 554억원에 철도시설공단 예산 등을 더하면 1100억원 정도는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그러면서 “노선확정에 따른 설계가 마무리돼야 공사가 들어가는 만큼, 전남도가 요구한 3000억원이 다 반영된다고 해도 대부분 이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2018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전체회의에 참석,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을 긍정적으로 말하는데 언제 정확히 (노선이) 나오느냐”고 묻자 “다음주나 그 다음주 정도에는, 예산안이 확정되기 전에 정부에서 입장을 발표할 것” 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내년 예산에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반영돼야 한다”는 주 의원의 주문에는 “내년에 기본계획, 실시설계 하는데 (예산이) 반영돼 있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