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승달문화예술회관서 총 5장으로 나눠 90분간 공연

[무안신문=박승일 기자] (사)각설이품바보존회(회장 조순형)가 주최한 ‘각설이 연희놀이’가 지난 9일 오후 3시 승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90분간 펼쳐져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날 각설이 품바 보존회가 공연한 “품바!! ~~허고 들어가요~”는 전남문화관광재단에서 후원한 공연예술창작지원 사업으로 7개월간의 준비 끝에 공연 무대에 올렸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서막에 각설이의 대표적인 장타령과 숫자풀이를 통하여 그들의 꿈꾸었던 세상, 살아온 흔적을 이야기 했고, 2장과 3장에서는 “각설이 세상풍자와 모두가 즐거운 날이라는 빈 깡통의 교훈과 세상을 감탄케 했던 한민족의 대동의 힘! 민중의 저력! 촛불의 행렬 앞에 맞선 부정과 부패!를 담았다.

4장 “어제의 아픔”에서는 한국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현실이 빚어내고 있는 시대의 아픔! 그리고 통일의 염원을 전하는 코믹스런 이미지 퍼포먼스로, 5장 “우리는 하나”는 외세에 의해 분단된 한반도의 모습을 쪼간네 란 정신이상 배우를 통해 간절한 통일의 바램을 이야기 했다.

조순형 회장은 공연에 대해 “천사촌으로 모여든 각설이들의 애환을 현대인의 삶속에서 재조명하고, 사회에 대한 애국심, 서민들의 애환을 희로애락에 담아 각설이의 몸짓으로 표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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